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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염료 원료 '자일렌' 상온에서 분리하는 다공성 신소재 개발

2025년 08월 28일 11시 06분
UNIST 화학과 나명수·민승규 교수, 한양대 전형필 교수 연구팀이 플라스틱병과 합성섬유 등에 쓰이는 '자일렌'을 상온에서도 쉽게 분리할 수 있는 다공성 흡착 소재를 개발했습니다.

자일렌은 석유화학 공정에서 세 가지 이성질체와 에틸벤젠이 함께 섞여 나오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높은 온도와 압력을 이용해야만 따로 분리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니켈과 BTC라는 물질로 틀을 만들고 DABCO(다브코)로 측면 통로를 막아 수직 방향 통로만 남긴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소재는 휘어진 오르토자일렌을 걸러내고 길쭉한 파라자일렌과 에틸벤젠만 흡착했는데, 기존 소재보다 최대 200배 이상 높은 선택성을 보였고 여러 번 사용해도 성능이 유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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