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내년 R&D 예산 역대 최대 편성...적극 재정"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대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오늘(26일) 국회에서 열린 2026년도 예산안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정부에서 R&D 예산을 줄였던 과오를 바로잡고, 미래에 투자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창업과 구직 등 국민의 실생활에서 인공지능, AI가 도움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꿀 경우 지원금을 추가로 주는 등, 기후 위기 대응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한 정책위의장은 경제와 민생이 어려운 시기,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때라는 데 당정이 의견을 모았다며, 재정이 성장과 민생 회복에 기여하면서도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정부 첫 본예산에서 줄일 것은 줄이거나 없애고, 해야 할 것은 과감히 투자해 회복과 성장을 견인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9일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 승인을 받은 뒤 다음 달 초 국회에 접수될 예정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