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빛을 쏘는 자극만으로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정동일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뇌에 빛을 쏘는 경두개광자극이 알코올에 대한 갈망과 의존 수준을 모두 낮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세 그룹으로 나눠 한 집단에는 경두개광자극만, 또 다른 집단에는 미주신경 전기자극만, 마지막 집단에는 두 가지를 병합해 적용한 뒤 5주 동안 주 5회 이상 자가 치료를 시행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미주신경 자극만 받은 집단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없었지만, 빛 자극을 받은 집단과 병합요법 집단에서는 음주 욕구가 줄고 알코올 의존도까지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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