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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출산율 세계 2위...실태 연구·정책 지원 필요"

2025년 08월 25일 16시 21분
우리나라 쌍둥이(다태아) 출산율이 세계 최상위권으로 나타나 출산 위험성이나 양육부담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 2023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쌍둥이 출산율은 분만 천 건당 26.9건으로 '세계 다태아 출산율 데이터(HMBD)'에 포함된 20여 국가 중 2위, 세쌍둥이 이상은 1위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저출산 현상 심화로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는 감소하는데 우리나라 다태아 출생률은 지난 2000년 1.7%에서 2023년에 5.5%로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연구원은, 다태아 임신의 경우 산모의 임신중독증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고 태아의 73%가 신생아집중치료실 치료를 받는 등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높은 위험이 따른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산모 30%가 고도 우울증 겪는 등 추가 위험 요소가 많은데도 우리나라는 아직 기초 현황 파악만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정책 연구를 통해 다태아 가구를 위한 통합 복지서비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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