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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늦추고 장수 유도 '펠로타' 단백질 규명"

2025년 08월 18일 11시 04분
KAIST 생명과학과 이승재 교수, 연세대 서진수 교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광표 박사 공동 연구팀은 '펠로타 단백질'이 노화를 늦추고 장수를 유도하는 핵심 조절자라고 밝혔습니다.

리보솜은 세포 내 단백질 합성을 담당하는 RNA 복합체인데, '펠로타 단백질'은 리보솜에서 단백질을 만들 때 생기는 오류를 감지하고 해결하며 노화 속도를 조절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또, 수명이 짧아 노화 연구에 자주 쓰이는 예쁜꼬마선충 실험에서 펠로타가 많이 만들어질수록 선충의 수명이 늘어났다며, 이는 리보솜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펠로타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펠로타는 세포가 영양 상태를 감지하고 스스로를 정리하는 'mTOR(엠토어) 신호'와 자가포식 기능을 함께 조절하는데, 펠로타가 부족하면 자가포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노화가 빨라지고, 반대로 잘 작동하면 세포가 건강을 유지해 수명도 늘어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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