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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피해 3년 새 급증...10건 중 7건은 제품 하자

2025년 08월 12일 11시 06분
가사 노동 부담을 줄이기 위해 로봇 청소기 사용이 늘고 있는데, 최근 3년간 관련 소비자 피해도 급증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로봇 청소기 피해구제 신청이 한 해 전에 비해 90% 이상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체 피해의 74.5%는 센서 불량, 소음, 누수 등 제품 하자에서 비롯됐고, 계약 관련 피해는 25.5%였습니다.

주요하자 유형은 공간과 사물을 인식하는 센서 불량이 24.9%로 가장 많았고, 작동 불가와 멈춤, 소음, 누수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누수 피해는 최근 물걸레 기능이 탑재된 제품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0대와 40대 소비자의 피해가 67.9%로 가장 높았는데, 소비자원은 3040 세대가 신기술 활용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구매 시 집 구조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사용 전 장애물을 제거하는 등 센서 오작동 방지를 위해 꾸준한 소비자의 관리도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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