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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말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한시 허용

2025년 08월 07일 11시 06분
[앵커]
정부가 다음 달 말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광산업에 활기를 북돋겠단 취집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다음 달 29일부터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허용됩니다.

정부는 10월 초 중국 국경절 연휴를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관광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는 상황에서 추가 방한 수요를 유발하면 지역경제 활성화 등 내수 진작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무비자 입국 빗장은 중국이 지난해 11월 먼저 풀었습니다.

사드 갈등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침체했던 양국 교류에 물꼬가 터졌고, 계엄 사태 이후 경기 반등이 필요한 우리 정부도 호응 조처를 검토해왔습니다.

[최휘영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난달 31일 취임식) : 외국인 3천만 명이 찾아오는 관광 대한민국을 이루겠습니다. K-컬처의 인기가 지역 곳곳을 찾는 방한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880여만 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가량 늘었고,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도 웃돌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은 250여만 명으로 가장 비중이 크지만, 한때 연간 8백만 명 수준이었던 사드 갈등 이전과 비교하면 회복은 안 된 상황입니다.

정부는 무비자 입국 규제 완화와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올해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 돌파를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수 활성화와 함께, 한동안 얼어붙은 한중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양영운
디자인 : 전휘린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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