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9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주에서는 세계 21개국 정상과 기업인 등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인데요.
김근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형 회의장 재단장 공사가 한창입니다.
오는 10월, 21개국 정상들이 모여 핵심 의제를 논의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입니다.
공정률은 40% 정도인데, 계획대로 9월쯤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순 / APEC 준비지원단 운영지원과장 : 10월 말이 정상회의 기간이기 때문에 최소한 한 달 전까지는 완료해서 시험운영도 해 보고, 무슨 문제가 있는지 파악해야 해서, 로드맵은 9월 말까지 공사를 모두 끝내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고요.]
정상들이 머물 객실 리모델링 공사는 마무리 단계입니다.
신라 별궁이었던 '임해전'에서 영감을 얻어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보문단지 일대 호텔 12곳에 이런 국빈용 객실 35곳이 마련됩니다.
[현영석 / 'L' 호텔 총지배인 : 이달 말이면 완공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소프트웨어적으로 저희가 국가 정상을 위한 전담 서비스나 인력 운영, 또 서비스에 있어 부족하지 않도록….]
국내외 취재진 4천여 명이 이용할 미디어센터는 공정률이 60%대까지 올랐고,
각국 기업이 미래 기술을 전시하고 투자 유치를 논의할 전시장도 절반 정도 완성됐습니다.
준비지원단은 9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예행연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상철 / APEC 준비지원단장 : 전 세계에 경주에 대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경주를 다시 찾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시·도 등의 역량을 집중해 준비를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매주 경주를 직접 찾아와 준비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정부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막바지 손님맞이 채비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대웅
YTN 김근우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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