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이 천만 명을 처음 돌파했습니다.
통계청은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한 해 전보다 51만3천 명 늘어난 천12만2천 명을 기록해 처음 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령인구 비중도 18.6%에서 19.5%로 상승해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이었습니다.
또 지난해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천626만3천 명으로 28만3천 명 줄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외국인이 3.9%인 204만 3천 명으로 2백만 명을 처음 넘어섰지만 내국인이 계속 줄면서 우리나라 총인구는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는 5천180만6천 명으로 한 해 전보다 3만1천 명, 0.1% 느는 데 그쳤습니다.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1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가 2023년 다시 늘어난 뒤 2년째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증가폭이 반토막 나면서 사실상 정체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권역별로 인구를 보면 수도권 인구가 2천630만8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50.8%를 차지했습니다.
18세 이상 내국인 가운데 미혼 인구는 29.6%로 늘었고, 유배우 인구는 56.4%로 줄었습니다.
일반 가구 가운데 1인 가구는 804만5천 가구, 36.1%로 집계됐습니다.
평균 가구원 수 역시 한 해 전보다 0.03명 줄어든 2.19명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1일 0시 기준 주민등록부·외국인등록부·건축물대장 등 다양한 행정 자료를 활용해 이뤄졌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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