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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수면시간 처음 감소...하루 1시간 이상 ICT 기기로 여가

2025년 07월 28일 16시 01분
스마트폰을 통한 동영상 시청 등으로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시간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통계청의 2024년도 생활시간 조사 결과를 보면 10살 이상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시간이 8시간 4분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이래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수면시간은 10대가 8시간 37분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7시간 40분으로 가장 적었는데, 모든 연령층에서 5년 전보다 수면시간이 줄었습니다.

전 국민 가운데 잠 못 이룬 사람의 비율은 11.9%로 역시 모든 연령층에서 비율이 상승했습니다.

동영상이나 방송 시청, 독서 등 미디어를 이용하는 하루 여가 시간은 2시간 43분으로 5년 전보다 17분 늘었는데, 이 가운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ICT 기기 사용시간이 1시간 8분으로 2배 늘었습니다.

또 최근 5년 사이 평일 기준 식사한 사람의 비율은 아침과 점심, 저녁 모두 하락한 반면 식사한 사람 가운데 혼자 식사한 비율은 세 끼 모두 상승했습니다.

특히 20대의 혼밥 비율이 높아 아침은 58.5%, 점심은 32.1%, 저녁은 34.8%가 혼자 식사를 한 경우였습니다.

맞벌이 가구의 가사노동 시간은 5년 전에 비해 남편은 13분 증가한 1시간 24분으로 13분 늘고 아내는 17분 감소했지만 여전히 3시간 32분으로 남편의 두 배가 넘었습니다.

삶에 대한 만족도도 맞벌이 가구 아내는 50.6%가 만족한다고 답해 외벌이 가구 아내나 아내 외벌이 가구보다 낮았습니다.

학생들의 학습시간을 보면 중학생과 고등학생, 대학생은 줄었지만 초등학생만 유일하게 평일 하루 평균 3시간 58분으로 증가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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