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애플과 삼성전자, 구글, 샤오미 등의 스마트폰 15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11개의 취약점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KAIST 김용대, 경희대 박철준 공동 연구팀은 스마트폰 통신 모뎀의 하위계층에서 조작된 무선 신호 하나만으로도 기기를 마비시킬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상용 스마트폰에 조작된 무선 패킷을 주입하자 스마트폰의 통신 모뎀이 즉시 멈췄다며, 단 하나의 무선 패킷으로도 상용 기기의 통신 모뎀을 마비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취약점들은 잠재적으로 '원격 코드'로 실행될 수 있어 심각성이 크다는 설명입니다.
또, 이 모뎀 칩이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 스마트워치, 사물인터넷 기기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 사용자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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