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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학생 인턴 채용'...인재난·청년 유출 막을 묘안 될까?

2025년 07월 18일 16시 03분
[앵커]
청년 유출과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 도시들이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자체가 청년의 지역 취업과 정착을 돕기 위해 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나섰는데요,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비가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직원은 기계가 쏟아내는 작은 용기를 꼼꼼히 확인합니다.

경북 구미에 있는 백신 용기·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입니다.

코스닥에 상장하고, 해외 5개 나라에 사업장을 둬 탄탄하다고 평가되지만, 인재 채용에 늘 어려움을 겪습니다.

[박성용 / 탑런토탈솔루션 부사장 : 청년층의 대도시 선호 현상으로 인해서 인재 채용과 수급이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결국은 지역의 인재 육성을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청년 인재 유출과 인구 감소로 골머리를 앓는 지자체가 기업의 인력난을 동시에 풀 묘책을 찾았습니다.

기업이 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인턴으로 채용하도록 지원해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겁니다.

청년에게는 근무 경력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은 인건비 부담을 덜면서 인재를 안정적으로 뽑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김장호 / 경북 구미시장 : 청년들이 서울이나 이런 데 가지 않고 우리 지역에 있는 좋은 기업들을 찾아서 경험을 쌓고, 기업에서는 우수한 자원들을 일하게 해봄으로써 채용할 수 있는 좋은 연결 기회가 되지 않을까….]

지역의 청년 유출은 줄고, 기업·경제는 살아나 다시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는 지자체의 정책이 안착할지 주목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영상기자: 전기호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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