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100조 원을 투입해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 과학계와 언론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그 현장을 임늘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과학기술 현안에 대해 과학자와 언론인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적 대안을 논의하기 위한 과학기자대회.
매년 다양한 주제가 논의되는데, 올해의 화두는 역시 '인공지능'이었습니다.
특히, 새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의 방향성과 산업 전략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GPU 인프라 부족 등 국내 열악한 인공지능 생태계를 지적했습니다.
또, 최근 인공지능 인재 양성 규모는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산업 기반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윤성로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 최근에 AI 대학원 10개 그리고 관련돼 있는 AI 융합 혁신대학원이 9개가 생겼어요. 올해도 인력을 2배로 늘린다 이런 얘기가 들립니다. AI 중요하다고 양성을 많이 하는데 결국, 그들이 취직할 데가 없어질 우려가 있어요.]
[기자]
이와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한 로봇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세밀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유원필 / ETRI 인공지능창의연구소장 :AI와 함께 앞으로 큰 산업으로 지금 주목받고 있는 것이 로봇과 휴머노이드입니다. 휴머노이드가 로봇에 포함되어 나중에는 산업으로 통계가 잡히지 않을까 할 정도로 휴머노이드가 많은 각광을 받고 있고요.]
[기자]
이번 대회에서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함께, 사회에 미칠 영향과 윤리적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할수록 과학 저널리즘의 역할이 중요해진다는 점에 공감하고, 과학계와 일반 국민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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