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고형암을 부작용 없이 치료하는 항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서울대 강승균 교수, KIST 이효진 박사, 광운대 김정현 교수, 경상국립대 김성찬 교수 공동 연구팀은 무선 소자를 체내에 삽입하고 전기장을 이용해 항암제를 암 조직 중심부까지 전달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약물이 암 깊숙한 곳까지 잘 스며들 수 있도록 '전기 이온 영동' 방식을 활용해 약물 침투를 유도하고, NFC 기반 무선 구동으로 외부 전원 없이 약물의 저장과 방출, 정량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동물 실험 결과, 약물 전달 효율이 기존보다 4배 이상 높아졌고, 종양 크기는 절반 이하로 줄었으며, 주요 장기에 손상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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