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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SFTS 환자 치료하다 의료진 7명 집단 감염

2025년 07월 02일 11시 06분
충북 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를 치료하던 의료진들이 집단으로 2차 감염돼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1일 충북 청주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진 SFTS 환자를 치료했던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7명이 발열과 근육통 등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중환자실 안에서 기관 내 삽관, 인공호흡기 적용, 심폐소생술 등 장시간 처치를 하는 과정에 환자의 혈액과 체액에 노출된 거로 조사됐습니다.

감염된 의료진들은 현재 모두 증상이 없는 상태며, 이들의 접촉자 전수에 대해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환자와 접촉했던 다른 의료진과 장례지도사, 가족 등을 대상으로 최대 잠복기의 두 배인 28일간 증상 발생을 추적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SFTS는 주로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지만, 고농도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 2차 감염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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