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이언스

위로 가기

버려진 타이어, 고무·나일론 원료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

2025년 06월 26일 11시 00분
국내 연구진이 전 세계에서 매년 수십억 개씩 버려지는 폐타이어를 고무나 나일론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KAIST 홍순혁 교수 연구팀은 폐타이어를 고부가가치 화학 원료인 고순도 고리형 알켄으로 선택적으로 전환하는 이중 촉매 기반의 연속 반응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두 가지 촉매를 활용해 낮은 온도에서도 폐타이어를 잘 분해할 수 있는 이중 촉매 기반 기술을 개발해 폐타이어에서 최대 82% 수율로 고무와 나일론 원료를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또, 타이어 속 고무 분자의 결합 구조를 바꾸고 고리 모양의 화합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반응 효율을 높였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폐타이어 화학적 재활용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차세대 고효율 촉매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거의모든것의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