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의 모든 핵 시설에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2일 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며 "'전멸'했다고 표현하는 게 정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성 사진을 보면 흰 구조물이 암반 속 깊이 파묻혀 있다"며 "지붕조차 지면보다 아래에 있어 불길로부터 완전히 차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가장 큰 피해는 지면에서 한참 아래에서 발생했다"며 "명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이 출입구 등 상부만 경미한 손상을 입었을 뿐, 포르도 핵시설의 피해가 크지 않다고 발표한 데 반박하기 위해 이같이 발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 공군은 B-2 스텔스 폭격기를 동원해 이란 핵 프로그램의 심장부로 꼽히는 포르도 핵시설에 초대형 벙커버스터 폭탄을 투하하는 등 이란 핵시설 3곳을 공습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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