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비율이 처음으로 30%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상반기 급성심장정지 사례 만6천여 건을 조사한 결과, 남성이 만7백여 명, 여성은 5천9백여 명이었습니다.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뇌졸중 등 질병으로 인한 급성심장정지가 77.8%였고, 추락이나 운수 사고 등 질병 외 원인에 따른 경우는 21.8%였습니다.
특히, 구급대원이나 의료인을 제외한 일반인들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30.2%로, 이 항목을 조사한 이래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습니다.
지역별로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48.5%를 기록했고, 부산은 11.6%로 최저였습니다.
목격자 등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한 경우 환자 생존율은 14.3%, 뇌기능회복률은 11.4%로,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각각 2.2배, 3.2배 높았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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