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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보호자 40%가 홀로 돌봄...정신건강도 '심각'

2025년 06월 16일 16시 02분
발달장애인 보호자 10명 가운데 4명은 혼자서 돌봄을 전담하고 있고, 정신건강도 심각한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6월까지 발달장애인 3천 명과 보호자 2천6백 명을 조사한 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습니다.

보호자 유형은 어머니가 60%로 가장 많았고, 아버지는 19%로 뒤를 이었는데, 보호자 가운데 43%는 장애인을 함께 돌볼 사람이 없어 홀로 돌봄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발달장애인을 돌볼 수 없는 대신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보호자 응답도 25%를 넘었습니다.

보호자 가운데 18%는 지난 1년 동안 병원 또는 전문가를 찾아 심리상담이나 진료를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나타났고, 극단적 선택을 진지하게 생각한 적 있다는 응답도 10%로 나왔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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