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코리아' 이끌 기술은?…ETRI 연구성과 공개

[앵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인공지능 로봇과 초연결 6G 등 주요 연구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우리나라 디지털 혁신을 이끌 미래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현장에 박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위바위보! 네, 대전이 졌습니다."

대전과 서울, 각기 다른 장소에 있는 두 사람이 화면 끊김 없이 실시간으로 게임을 합니다.

기존 5G보다 무려 50배 빠른 전송 속도와, 10배 빠른 반응 속도를 가진 6G 기술 덕분입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의 연구성과 전시.

기술 발표와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디지털 미래 핵심기술 30개가 공개됐습니다.

[방승찬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 광 기반 양자컴퓨터를 만들었는데 세계 최초로 8큐비트 광 집적회로 양자컴퓨팅 칩을 개발했습니다.]

멀티모달 교감형 인공지능 로봇기술과 실사혼합 입체영상 메타버스, 그리고 6G 초공간 통신 등 실감 나는 기술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산업 전반에서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이 미칠 영향력이 더욱 커질 거라며 산·학·연 간의 소통과 협력체계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ETRI는 연구 개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기술 융합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입니다.



영상취재: 지준성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