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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휴머노이드 기술 전략 논의...정부, 미래융합포럼 개최

2025년 05월 30일 11시 06분
[앵커]
인공지능을 장착한 '피지컬 AI 모델'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국제적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정부가 연구단체들과 '미래융합포럼'을 열었는데요.

현장에 권석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멋지게 한 번 걸어나가줄 수 있어?"

요청에 따라 로봇이 이해했다는 제스처를 취한 뒤 두 발로 힘차게 걸어나갑니다.

최근 인공지능과 첨단 센서, 구동장치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로봇 연구단체들과 공동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 포럼을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산업용 로봇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고, 컨소시엄 등을 통한 협력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임재환 / KAIST 교수 : 정말 다 이렇게 다른 데이터를 어떻게 잘 활용하는가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또 그래서 이제 결국 국제 협력적으로도 저희 KAIST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 대학이나 기관들도 다 같이 협력을 해가지고….]

특히, 휴머노이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정책적 지원이 중요하다면서 이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최영진 / 한양대 교수 : 더 늦지 않게 과기정통부가 중심을 잡아주면 아마도 우리 연구자들이, 우리 젊은 연구자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거고….]

정부는 이번 포럼이 차세대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민관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인력 양성과 투자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김보열 / 과기정통부 공공융합기술정책과 과장 : 전문가 협업 시스템도 구축하고 그런 차원에서 이제 저희가 예산의 어떤 기준으로 숫자를, 양성할 수 있는 숫자를 따져봤더니 한 1,000여 명 되더라고요. 이런 거에 대해서 저희가 로봇 학회와 같이 시점과 중요도 또는 이런 걸 가지고 기본적인 로드맵을 (계획)했습니다.]

기술 패권 시대, 융합기술의 결정체이자 미래 신산업의 핵심 동력인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긴밀한 산·학·연 협력 체계 마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입니다.


영상취재 : 지준성







YTN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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