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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한국에서...역대 최대 아시아육상대회 구미서 개막

2025년 05월 28일 16시 01분
[앵커]
아시아 43개 나라 육상 선수들의 무대,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개막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과 단거리 유망주 조엘 진 선수가 홈그라운드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끌벅적하던 경기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탕"

총성과 함께 선수들이 땅을 박차고 달립니다.

운동장 반대편에선 세단뛰기 결승에 나선 여자 선수가 금메달을 향해 몸을 던집니다.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경북 구미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단거리 유망주 조엘 진과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메달을 노립니다.

[우상혁 / 대한민국 높이뛰기 선수 : 많은 팬분들께 제가 이제 좋은 점프, 재밌는 점프 항상 말씀드렸다시피 보여드릴 거고요. 기분 좋게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점프를 보고….]

장대높이뛰기에 필리핀 오비에나 선수, 창던지기에 파키스탄 아르샤드 선수 등은 아시아를 뛰어넘는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존 오비에나 / 필리핀 장대높이뛰기 : 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달렸지만, 지금은 대회에 우승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 세 번째로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아시아육상연맹도 이번 대회가 아시아 지역민들에게 감동을 전할 기회가 될 거라며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달란 알 하마드 / 아시아육상연맹 회장 : 우리는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선수들과 선수들의 성과가 없었다면 우리는 세계 육상 역사에 우리의 이름을 쓸 수 없었을 것입니다.]

대회를 개최한 구미시는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장호 / 조직위원장(경북 구미시장) : 최첨단 시설을 갖춘 경기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많은 종목에서 신기록이 탄생하길 기대합니다.]

선수와 코치 등 2천여 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지는 아시아육상대회.

1975년 서울, 2005년 인천에 이어 경북 구미까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오는 31일까지 닷새 동안 계속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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