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4월까지 SKT 해킹 사건 등을 포함해 국내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규모가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내놓은 개인정보 유출 분석 결과를 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SKT 유출 사고 약 2천5백만 건을 포함해 3천6백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천377만 건보다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올해 신고된 유출 사고 307건의 원인을 보면 해킹이 56%로 나타났고, 업무과실과 시스템 오류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해킹당한 기관을 구분해보면 공공기관 104건, 민간 기관이 203건이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기업과 기관이 피해자에게 구체적인 피해 회복을 해 줄 경우 과징금을 감면해주고, 오는 2030년까지 개인정보보호 예산 비중을 각 기관 IT 예산의 15%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책은 100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대규모 개인정보 처리자를 대상으로 추진됩니다.
YTN 김준영 (kim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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