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나노미터(nm) 크기의 초미세 메타원자로 구성된 얇은 인공 구조물인 메타표면에 최대 36개의 고화질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POSTECH 기계·화공·전자·융합대학원 노준석 교수 연구팀은 단단하면서도 빛 투과율이 높은 실리콘 질화물을 활용해, 원자 크기 수준의 메타원자 기둥을 제작하고 이를 통해 메타표면에서 빛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빛의 색과 회전 방향에 따라 서로 다른 이미지를 구성해 기존 홀로그램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나노 기둥 구조와 잡음 억제 알고리즘을 통해 빛을 정밀하게 제어하며 이미지 간섭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낮은 노이즈와 높은 이미지 품질을 동시에 적용한 첫 사례라며, 향후 초고용량 광 데이터 저장과 암호화, 다중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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