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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광물 확보 사활…자원 부국과 국제 협력 논의

2025년 05월 12일 16시 00분
[앵커]
인공지능 등 기술의 발전으로 반도체 등 핵심 기술에 사용되는 광물 자원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와 연구진이 핵심 광물 보유국들과 본격적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임늘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반도체와 이차전지를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광물 리튬과 니켈.

하지만 국제적인 경쟁이 심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은 필수 물량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우즈베키스탄 등 핵심광물 보유국들과의 협력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오리프존 우스만쿨로프 / 우즈베키스탄 광업지질부 수석전문가 : 우즈베키스탄과과 한국이 협력해 채굴된 광물을 가공시키고 원료로 만들어 스마트폰이나 가전제품 등 기계에 사용할 수 있게끔 산업화하는 것을 희망합니다.]

이처럼 핵심광물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우리 정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국제적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핵심광물을 보유한 아프리카·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기술 선진국인 호주·캐나다 등 12개국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각 나라의 핵심광물 현황과 공동연구 활성화 방법을 찾기 위해 열렸습니다.

앞으로 안정적인 광물자원 확보를 위한 국제협력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우리가 보유한 광물자원 탐사·개발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실질적인 기술 협력과 공급망 다변화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이평구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 앞으로도 국제 핵심광물 포럼이 연차적으로 계속 누적돼서 신뢰 관계를 확보하고 대한민국의 기술이 세계에 많이 확산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련국들은 앞으로 핵심광물 관련 정책과 기술,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 국제 공동 연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국가별 기업체 간담회도 열어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영상취재:지준성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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