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파킨슨병으로 인한 신경 염증 반응의 핵심 물질을 규명해 치료제 개발의 단서를 제시했습니다.
KAIST·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등 공동 연구진은 파킨슨병의 핵심 병리 가운데 하나인 신경 염증 반응에 '에이다원'(ADAR1) 단백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습니다.
연구진은 파킨슨병 환자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뇌 신경 염증 반응을 분석한 결과 '에이다원' 단백질이 특정 구조로 변형되면 뇌세포의 만성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결과적으로 세포 독성과 병리가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연구는 에이다원 단백질이 신경염증 반응의 핵심 인자라는 점을 규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표적으로 한 새로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실렸습니다.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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