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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효과 분명"...2030년까지 임도 3,856km 구축한다

2025년 04월 25일 16시 11분
산림청이 산불 대응력 향상을 위해 현재 856km인 진화 임도, 즉 산불을 끌 때 필요한 도로를 매년 500km씩 늘려 오는 2030년까지 총 3,856km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산불 진화 임도는 폭이 3m인 기존 임도보다 넓은 5m 도로로 차량 통행이 가능하고, 임도 주변에는 물 공급을 위한 취수장과 진화 공간도 함께 설치됩니다.

산림청은 대형 산불 위험이 큰 동해안과 영남을 중심으로 산불 진화 임도를 우선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 임도의 효과를 부정하는 일부 환경 단체의 주장에 대해서는 2022년 밀양 산불과 지난달 영남 산불 사례에서 임도 유무에 따른 피해 차이가 명확했다며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립산림과학원은 임도가 있는 지역은 2km 거리의 산불 현장까지 4분 만에 도착할 수 있지만, 임도가 없으면 도보로만 이동해야 해 48분이 걸린다며, 접근 속도에서 12배가량 차이가 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임도가 있으면 30kg 이상의 펌프 등 무거운 장비를 쉽게 운반할 수 있어 야간 산불 진화 효율도 5배 가까이 높아진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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