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 등 외계행성탐색시스템으로 슈퍼지구 발견

한국천문연구원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진이 외계행성탐색시스템 관측자료를 활용해 토성 너머를 도는 장주기 슈퍼지구 외계행성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이 이번에 발견한 행성은 지구보다 질량이 약 1.3배 크고 지구로부터는 1만4천 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또 모성과 행성 사이 거리는 약 15억km로 지금까지 발견된 장주기 슈퍼지구 중 가장 멀고, 공전주기는 40년 정도로 추정됩니다.

천문연이 개발한 외계행성탐색시스템은 빛의 휘어짐 현상을 이용해 멀리 있는 외계행성이나 별을 찾아내는 미시중력렌즈 기법을 활용하며, 장주기 외계행성을 발견하는 데 특화된 시스템입니다.

연구진은 또 장주기 외계행성 표본을 구축해 지구형과 목성형 행성이 서로 다른 형성 과정을 거쳤다는 것과 이 가운데 지구형 행성이 더 많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