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아이돌과 인공지능 기술이 만났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국내 콘텐츠 제작사와 손잡고 만든 가상 아이돌 '이터니티'가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 공식 홍보대사로 나섰는데요.
세계 최초로 입체미디어 기술을 적용한 뮤직비디오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순백의 드레스를 차려입고 노란 프리지아 꽃을 든 여성이 나타나더니, 곧이어 11명의 소녀들이 등장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국내 콘텐츠 제작사 펄스나인이 함께 만든,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가상 아이돌 그룹 '이터니티'입니다.
기존 2D 영상을 별도의 3D 촬영 없이 입체 영상으로 변환하는 'AI 기반 3D 입체 변환' 기술이 적용된 건데요.
시청 중 어지러움이나 울렁임을 최소화하면서, 몰입감 있는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 기술은 스트리밍에도 최적화돼 있습니다.
2D와 3D 콘텐츠를 하나의 영상 파일로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데요.
미국의 디지털 방송 국제표준인 ATSC 3.0(에이티에스씨 삼점영)의 핵심 기술로도 채택됐습니다.
이 걸그룹은 이번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세계 최초로 입체미디어 기술이 적용된 뮤직비디오도 선보일 예정인데요.
연구원은 후속 연구로 생성형 AI와 4DX(포디엑스) 입체 콘텐츠 기술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황유민
영상제공 : ETRI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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