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침팬지들이 자연 발효된 알코올이 든 과일을 나눠 먹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영국 엑서터대 연구진은 아프리카 기니비사우 칸탄헤즈 국립공원에서 야생 침팬지들이 알코올이 든 과일을 나눠 먹는 모습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침팬지들이 발효된 빵나무 열매를 나눠 먹는 게 의도적으로 알코올을 찾는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인류 조상처럼 사회적 유대감을 위해 함께 술을 마시는 행동일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침팬지들이 나눠 먹은 과일의 알코올 함량은 최고 0.61%로 측정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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