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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종교계 한목소리 애도..."영원한 안식 기원"

2025년 04월 22일 11시 04분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국내 종교계도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했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는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포즈를 취한 우리 천주교 신자들 모습입니다.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대회 상징인 나무십자가와 성모성화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한 겁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와 각별한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우리 종교계에서도 잇따라 추모 메시지를 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는 교황이 우리 모두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을 줬다면서, 특히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하는 삶을 몸소 실천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복음을 삶 속에서 실천하며 그분의 사랑과 자비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종우 / 신부·가톨릭대 윤리신학 교수 : (프란치스코 교황은) 여러가지 소탈한 면모들과 군중들에게 가까이 가고자 하는 의지를 많이 보이셨습니다.]

7대 종교 지도자들도 교황과 우리나라의 인연을 되새기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만남 등 한국 사회에 큰 위로를 전한 교황의 따뜻한 미소와 겸손한 행보가 지금도 우리 국민 기억 속에 살아있다면서,

일생 동안 실천한 사랑과 평화의 정신을 본받아 종교 간 화합과 인류의 보편적 사랑에 힘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전례처럼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는 분향소는 명동성당에 마련됩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오훤슬기

디자인 김진호









YTN 김승환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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