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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여성 연봉 7천만 원...남성의 70% 첫 돌파

2025년 04월 22일 11시 04분
국내 대기업 여성의 평균 임금이 처음으로 남성의 70%를 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 남녀 직원의 평균 연봉과 근속연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 여성의 평균 연봉은 7천405만 원으로 남성 1억 561만 원의 70%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평균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보면 여성이 9.2년으로 남성 11.9년의 77%였지만 연봉은 이보다 더 낮은 수준입니다.

이는 대기업에서 여성의 비율이 전체 직원의 26%에 불과하고 그중에서도 직급이 낮은 직원이 많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상사업의 경우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11.3년으로 남성 10.1년보다 길었지만 평균 연봉은 7천만 원으로 남성의 61%에 그쳤습니다.

은행업도 평균 근속연수가 남성 15.4년, 여성 14.5년으로 큰 차이가 없지만 연봉은 남성이 1억 2천800만 원으로 여성보다 25% 많았습니다.

리더스인덱스는 조직 내 지위와 보상 체계에서 성별 불균형이 여전하다며 급여 측면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기회와 지위에서는 남성이 우위를 차지하는 구조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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