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청년 4명 가운데 3명은 한국 사회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만19세~34세 미취업 청년 5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가 이같이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갖춰야 할 조건으로는 급여 수준이 32%로 가장 많이 꼽혔고 고용 안정성과 일과 삶의 균형, 직장 내 조직문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미취업 청년들이 일할 의향이 있는 최소한의 세전 연봉은 평균 3천468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미취업 청년들은 구직을 안 하는 이유로 자격증·시험 준비와 적합한 일자리 부족, 일정 기간 휴식, 과도한 스펙·경력 요구 순으로 답했습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신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활력 제고와 고용 여력 확충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과거 일주일 동안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하지 않고 정규교육 기관에 재학 중이지 않은 청년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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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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