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일부 지역에 토네이도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며 이틀 동안 3명이 숨졌습니다.
CNN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 19일과 20일 텍사스 중북부에서 오클라호마 중동부에 이르는 지역까지 폭풍우 구름이 느리게 이동하면서 폭우와 우박, 토네이도를 일으켜 도로가 끊기고 차량이 물에 휩쓸리며 3명이 사망했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19일 하루에만 오클라호마 중남부에서 5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등 17건의 토네이도가 확인됐고, 19~20일 이틀간 많은 곳은 100mm의 폭우가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초기 피해 조사를 통해 이번 토네이도가 최소 EF1 등급으로 시간당 138~177km의 최대 풍속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난 당국은 강력한 토네이도로 건물과 도로가 붕괴되고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이들 지역에 전기 공급도 끊겼다며 특히 오클라호마 아다 지역의 경우 지난달 초 대형 토네이도로 피해를 입었던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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