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한 지난달 철강 수출이 19% 가까이 주저앉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의 품목별 수출입 통계를 보면 지난달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이 3억4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9% 감소했습니다.
수출량 역시 25만 톤으로 14.9% 줄었습니다.
다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자동차용 철강판 등 수출이 33% 감소했지만 강관 제품 등 수출액은 오히려 4% 가까이 늘었습니다.
또, 철강 수출입이 통상 수개월 전 체결된 계약에 따라 이뤄지는 점을 고려할 때 아직 대미 관세 영향이 온전히 반영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12일부터 한국에 적용됐던 철강 쿼터제를 폐지하고, 모든 한국산 철강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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