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10명 가운데 7명꼴로 점자 도서 공급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국어원이 발표한 지난해 점자 사용 양상 실태 조사를 보면, 시각장애인 응답자 가운데 70%가량이 점자 도서가 풍부하지 않다고 답했고, 47%는 점자 도서를 보유한 기관의 접근성이 좋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92%가 시각장애인 자립에 점자가 중요하다고 느끼지만, 가정용품부터 대중교통시설, 지역사회 기관, 편의시설 등 생활 전반의 영역에서 점자가 필요한 것에 비해 현재 사용 환경 만족도는 낮다는 답이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점자를 사용하는 시각장애인 508명을 대상으로 진행돼, 향후 국립국어원의 점자 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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