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그리고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만나 의정갈등 해소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그리고 김택우 의협 회장이 어제(10일) 저녁 3자 회동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정 갈등 국면에서 교육부와 복지부 장관, 의협 회장이 한자리에 마주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8일 의협이 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국회에 의료 정상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하자, 정부 측이 만남을 제안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협은 의정 대화를 요청하고,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3,058명을 빨리 확정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의료개혁 논의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지만, 정부 측은 일단 검토해보겠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석자들은 또 앞으로 자주 만나 의정갈등 해소를 위한 방안 등에 논의를 이어가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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