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 춘천 레고랜드가 봄 단장을 마치고 관람객 맞이에 나섰습니다.
새로운 놀이기구를 선보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레고로 만든 세상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춘천 레고랜드가 200억 원을 들여 새롭게 선보인 놀이기구.
시속 57km, 트랙 위를 쏜살같이 내달리자 즐거운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우와!"
개장 3주년을 맞아 봄 새 단장을 마치고 관광객 맞이에 나섰습니다.
[이순규/레고랜드 코리아 대표 : 레고랜드는 우리나라에서 어린이들이 놀기에 가장 좋은 공간입니다. 레고랜드는 앞으로도 우리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즐겁고 행복하고 또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최고의 시설 및 최고의 놀이 시설을 많이 갖추도록 할 테니까요.]
알록달록 레고 세상에 푹 빠진 아이들.
엄마·아빠와 함께 즐기는 다양한 놀이기구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박이안/경기도 성남시 : 오늘 가족이랑 레고랜드 왔는데 드래곤 롤러코스터 탔거든요. 지금까지 아주 재밌게 놀고 있어요.]
지역을 대표하는 어린이 테마파크로 자리 잡은 춘천 레고랜드.
연간회원권은 물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입장권 할인 행사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밋빛 기대만 하기에는 그간의 성적이 너무 초라합니다. 3년째 적자에 시달리고 있고 관광객 수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수는 지난해 더 줄어 50만 명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연간 200만 명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던 포부는 옛말이 됐습니다.
일자리 창출, 지방 세수와 경제유발 효과 등 어느 것 하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
새 단장을 마친 춘천 레고랜드가 과연 재도약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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