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음악이 국내 최초로 우주로 날아갔습니다.
카이스트 초빙교수이기도 한 지드래곤은 우주와의 소통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자신의 노래가 제집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드래곤이 호기심 가득한 표정을 짓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연신 인증 사진을 찍습니다.
AI 기술로 증강된 자신의 홍채 이미지에 담긴 음원이 지구 밖 우주로 전파되는 순간을 담고 있는 겁니다.
지드래곤의 음악에 카이스트의 기술과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우주 문화 콘텐츠 실험입니다.
[이진준 /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 홍채는 영혼의 창이라고 하는데요. 내면의 우주를 들여다보는 지드래곤의 홍채를 이용해서 우주와 교신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해 봤습니다.]
인간 내면의 우주를 외부 우주로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로 2023년 누리 호에 실린 차세대 소형 위성 2호의 안테나가 활용됐습니다.
카이스트 초빙 교수로 활동 중인 지드래곤은 과학과 예술은 서로 맞닿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드래곤 / 가수 : 다른 전 세계 아티스트도 경험해보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내 음악과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공유하고 선보이고 한다는 것에 대해서 뿌듯하고….]
대중 가수로서 좋은 기술을 더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매개 역할을 하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드래곤 / 가수 : 곡을 선정해서 우주로 보낸다는 게 아직도 현실감이 없긴 한데 굉장히 설레고 집을 잘 찾았으면 좋겠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즈처럼 지드래곤의 음악도 대한민국 최초로 우주와의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편집;오훤슬기
화면제공;갤럭시코퍼레이션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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