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사람 턱뼈 화석은 멸종한 인류 조상인 데니소바인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네덜란드 코펜하겐대와 일본 종합연구대학원대학 공동 연구진은 대만 펑후 해협에서 발견된 사람의 아래턱뼈 화석을 대상으로 한 단백질 분석에서 데니소바인 특유의 단백질 변이 2개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골을 형태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큰 어금니가 있는 견고한 턱 구조와 독특한 치아 뿌리 구조는 데니소바인 화석의 특징과 일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데니소바인이 추운 시베리아 산맥에서 따뜻하고 습한 대만의 아열대 지역에 이르는 다양한 기후에 살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 (sklee95@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