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암세포와 혈관 사이의 상호작용을 실제 인체 환경처럼 정밀하게 모사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칩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조윤경 교수 연구팀은 1,000개 이상의 암세포 덩어리를 혈관 세포와 함께 배양하고, 원하는 시점에 선택적으로 회수해 암세포의 내성 획득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오드세이(ODSEI)'칩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이 장치를 활용해 유방암 치료제인 타목시펜에 대한 내성이 발생하는 과정을 분석하고, 이에 관여하는 원리도 밝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약물 내성을 효과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환자 맞춤형 치료법 개발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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