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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병원에도 AI 기술이"…장병 회복도 빠르고 정확하게!

2025년 04월 07일 16시 10분
[앵커]
우리나라 장병들이 치료를 받는 국군수도병원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점차 도입되고 있습니다.

환자에게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하는 등 스마트한 국군수도병원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임늘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실에 있는 환자가 침대에서 떨어지자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현장음 : 낙상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국군수도병원에 도입된 낙상 발생 경고 시스템.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상 분석시스템으로 환자의 낙상을 실시간 확인해 의료진이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널스 콜'이라 불리는 전자식 호출시스템도 병동에 적용됐는데,

의료진이 항시 전화기 앞에 대기하지 않더라도 환자의 호출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투나 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치아 손상에 대비해 구강 스캐너와 3D 프린터 기술도 도입됐습니다.

구강 스캐너를 사용하면 약 2분 만에 치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아 치료 기간이 절반으로 줄어 격오지에 있는 장병들은 여러 번 방문하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또,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군인은 물론 일반 환자도 진료하며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김미랑 / 국군수도병원 부원장 : 국군 수도병원에 있는 국군외상센터는 민간인 외상 환자들을 수용하고 있고 현재 의료상황에서 특히 더 많은 민간인 중증외상 환자분들이 내원하고 계십니다.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군 수도병원은 건강검진과 신체검사를 자동화하는 스마트건강검진센터도 조성하고, 치료 시 안전한 투약 환경을 만들기 위한 체계도 마련해나갈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영상취재:김영환

영상편집:황유민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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