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없이 서 있기만 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듣지 못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린다면 어떨까요?
두 초음파가 교차하는 특정 영역에서만 소리가 들리도록 하는 기술이 개발돼 화제입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귀에 마이크가 달린 인체 모형.
왼쪽, 오른쪽 요리조리 위치를 바꿔가면서 소리가 발생하는지를 측정합니다.
연구팀은 소리의 진행 방향을 구부러지게 하는 메타 표면을 렌즈처럼 활용해 2개의 특수한 초음파 발생기를 만들었는데요.
두 초음파는 초승달처럼 휘어진 궤적을 그리며 진행하는데, 서로가 교차하는 지점에서만 상호 작용을 일으켜 소리가 나는 원리입니다.
교실이나 실외, 차량 안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실험한 결과, 한쪽 발생기에서 나온 초음파만으로는 소리를 들을 수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또 실험을 통해 약 1m 떨어진 지점까지 소리를 원격 전달하고, 일상 대화 소리와 비슷한 수준인 60 데시벨까지 음량을 구현했습니다.
연구팀은 초음파 강도를 높이면, 전달 거리와 음량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별도의 장치를 착용하지 않아도, 혼자서 음악을 듣고 감상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영상편집: 김영환
영상제공: PNAS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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