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환자 10명 중 1명 대기 17.5일...3.9일 늘어

지난해 의정 갈등 여파로 환자들이 입원을 위해 대기한 기간이 2023년보다 나흘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만4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다리지 않고 당일에 입원하거나 환자가 원하는 날짜에 예약해 입원한 경우는 90.2%였습니다.

하지만 나머지는 원하는 날짜에 입원이 안 돼 기다린 경우로, 대기 기간은 평균 17.5일이었습니다.

이는 2023년 13.6일에 비해 3.9일 길어진 것으로, 의료서비스 경험 조사가 시작된 2017년 이후 대기 기간이 가장 길었습니다.

외래 진료 대기기간이 30일 이상으로 긴 경우는 19.8%였으며, 이들은 상급종합병원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위해 대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