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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박수 뇌경색 환자, 베타차단제로 생존율 ↑

2025년 04월 01일 16시 01분
심박수를 낮춰 주로 심부전 치료제로 쓰이는 '베타 차단제'를 급성 뇌경색 발병 이후 심박수가 높은 환자에게 꾸준히 투여하면, 장기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진은 뇌경색 발병 후 3~7일 사이에 최대 심박수가 분당 100회 이상이었던 환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베타차단제 복용 여부에 따라 지속 복용군, 중단군, 비복용군으로 분류하고 최대 10년 장기 예후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베타차단제를 지속 복용한 고심박수 뇌경색 환자는 복용하지 않은 그룹과 비교할 때 사망률이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발병 후 30개월 시점에는 그 차이가 31%까지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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