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25% 관세' 민관합동 긴급 대책회의 "다음 달 비상대책 마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3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정부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 기업과 부품 업계, 관련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합동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에 따른 업계의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안덕근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의 약 50%가 미국으로 향하는 만큼 적잖은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업계와 긴밀히 공조해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관세조치에 대한 대응은 단판 승부가 아니라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라면서 다음 달 중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자동차 산업 비상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대책회의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자동차 협회와 부품조합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