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우외환으로 온 나라가 힘든데, 그래도 반가운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지난해 9년 만에 반등한 출산율 증가 추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첫 달 출생아 증가율이 1월 기준 통계 작성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 3,94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486명, 11.6% 늘었습니다.
1월 기준 지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이래 최고 증가율입니다.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째 1년 전 같은 달 대비 증가 추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올해부터 매달 합계출산율을 공표하기 시작했습니다.
1월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08명 늘었습니다.
지난 1월 사망자는 3만 9,473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1.9% 늘었습니다.
이 같은 증가율은 1월 기준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입니다.
통계청은 한파와 폭설, 고령화 현상이 겹친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 지난 1월 우리나라 인구는 만 5,526명 자연감소했습니다.
2019년 11월 이래 63개월, 5년 3개월째 자연감소가 이어졌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은경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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