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서 시각과 청각 정보가 통합되는 과정이 행동에 따라 달라지는 원리가 규명됐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은 동물실험에서 뇌가 행동 상태에 따라 감각 정보를 다르게 통합하는 기전을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빛으로 신경세포의 활성을 조절하는 광유전학 기술을 이용해 쥐의 뇌 후두정피질이 시각 정보 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영역이 비활성화되면 청각 정보를 우선 처리한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행동실험에서 쥐가 가만히 있는 경우엔 후두정피질의 시각 신경세포가 청각 신호로 인해 억제돼 쥐가 청각 정보를 우선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쥐가 달리면 청각 신호가 후두정피질로 전달되지 않아 시각 정보가 우선으로 처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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