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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는 껌에서도 1g당 최대 600개 이상 미세플라스틱 나온다

2025년 03월 26일 11시 12분
천연 또는 합성 고분자를 이용해 만드는 껌을 씹을 때 미세플라스틱이 떨어져 나와 우리 몸에 들어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에게 시중에서 판매되는 합성 껌 5개와 천연 껌 5개를 씹게 한 다음 타액 샘플을 채취해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 속도와 양 등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껌 1g당 평균 10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껌에서는 1g당 최대 637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됐습니다.

또 대부분 미세플라스틱은 껌을 씹은 후 처음 2분 이내에, 전체 미세플라스틱의 94%가 껌을 씹은 후 8분 안에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 것은 타액 속 효소 때문이 아니라 껌을 씹을 때의 강한 마모성 때문이라며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줄이려면 한 조각을 오래 씹는 게 낫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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