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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잡히지 않는 산불…솟구치는 '열 기둥' 포착

2025년 03월 25일 16시 01분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의성 산불 현장에서는 주변 공기를 무섭게 빨아들이는 열기둥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24일 의성 산불 현장에서 현장팀에서 찍은 영상에 하늘로 솟구치는 열기둥이 촬영됐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의성 산불 현장인데, 산 곳곳에서 하늘로 솟구치는 기둥이 포착되는데요.

바로 산불로 인해 만들어진 상승기류로 열기둥이 만들어진 겁니다.

마치 영화 장면처럼 산마다 만들어진 열기둥에서 솟구친 연기가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이 현상은 불티가 강풍을 타고 도깨비불처럼 날아가는 비화 현상이 나타나기 전 단계로 보면 되는데, 보통 나무 상단부로 불이 번지는 '수관화' 현상이 나타나고 그 뒤에 지금 같은 열기둥 현상 이어서 비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번 산불의 특징이 비화 현상인데요,

최근 산청과 의성 현장에서는 불티가 10초 안에 1km 이상 날아가는 게 확인됐고, 지금처럼 상승 기류가 더해지면 2km 이상 날아갈 수 있으며,
해외 사례에서는 35km까지도 날아가 불을 확산한 사례도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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